호두과자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충남도청과 천안시, 아산시 등 9개 기관이 부정·불량식품 합동단속을 통해 원산지 미표시와 식품제조업 미신고 등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대표자 A씨 등 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1개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식품제조·가공업체는 천안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호두과자를 제조해, 지역 제과영업점에 1530만 원 상당을 납품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국산 팥으로 제조한 호두과자의 원산지를 국산과 중국산으로 혼용 표시해 판매하거나, 미국산 호두로 제조한 호두과자 원산지를 미국산과 칠레산으로 혼용으로 표시한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적발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천안시는 올해 안전한 천안 호두과자 생산과 브랜드 관리를 위해 '천안 호두과자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은 천안 호두과자의 명품화사업이 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점검 필요성에 관련기관과 함께 집중 단속을 펼쳤다"며 "행정처분 대상은 관련 기관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