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치불안 등으로 천안·아산 제조업체 악영향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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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2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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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불안과 중국 사드 영향으로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의 2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2013년 2분기 최소치를 기록하며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4개 지역 20인 이상 1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100)보다 낮은 '77'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분기 '93'에 이어 16포인트가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지난 2013년 1분기(71) 이후 최대 낮은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응답 제조업체의 실적치도 지난해 4분기(82)보다 17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 이후 최고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내적 불확실성 요인' 질문에 응답 제조업체들은 '정치 불확실성(28.7%)'을 가장 큰 원인으로 응답했고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21.5%)'와 '금리 변동 가능성(17.7%)', '노사문제(13.3%)'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대외위험성 질문에는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29.3%) ▲미국 트럼프 리스크(23.6%) ▲환율변동 불확실성(19.9%) 등으로 답변했다.

중국 한한령의 영향 여부를 조사에서는 응답 제조업체의 절반이 넘는 51.3%(상당히 10.3%, 어느 정도 41.0%)가 영향을 받고 있었다.

트럼프 당선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안 조사에서는 달러 환율변동 가능성(30.2%)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21.6%), 수입규제(16.3%)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조업체는 19대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질문에서는 '국내 경기 활성화(27.5%)'와 '정치 안정화(20.0%)', '경제 외교라인 개선(10.0%)', '근로 환경 개선 다각화(10.0%)' 등을 꼽았다.

관계자는 "천안, 아산 등을 중심으로 헌 주업종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이라며 "사드 배치로 중국의 경제 제재와 내수부진, 환율변동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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