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6일 온양한올중학교 정문앞에서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는 반민주적·반헌법적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황정현 교사는 아산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정권 홍보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국정역사교과서는 헌법정신 부정, 친일파에 대한 면죄부 부여, 독재와 재벌미화 등 편향된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전했다.

또 “국정농단이 국정 역사교과서에까지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폐기를 주장했다.

특히 “한마디로 ‘박근혜 교과서’를 만들려고 했던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아산시민들은 분노한다. 우리는 황정현 교사의 사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온양한올중학교는 이를 몰랐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이라면 학교는 교사에 대한 관리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황 교사와 온양한올중이 아이들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 교육기관으로 당당히 서길 바란다”며“아이들은 왜곡되지 않은 역사를 배울 권리가, 교사들은 전문성과 양심에 따라 가르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