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음식점 옥외가격표시 의무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업소에 대한 이행여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옥외가격 표시제는 소비자가 음식점 출입 전 미리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자가 음식점 외부에 실제 지불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하는 것으로 음식 가격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업소 간 건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군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명과 관계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영업장 신고면적 150㎡ 이상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22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부가가치세, 봉사료 등을 포함한 실제 지불가격을 기준으로 업소에서 제공하는 품목 중 최소 5개 이상 메뉴의 가격 표시 등 옥외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실태, 영업장 내 조리기구 등 위생상태 등이다.

또 점검반은 음식점에 대한 옥외가격 표시제 이행여부 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군은 점검결과 미 이행 업소는 1차 위반 시 시정명령, 2차 위반 시 영업정지 7일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점검이 바가지 요금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시켜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예산, 머물고 싶은 예산’의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