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오는 10월 열리는 2016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이 아산시가 주 개최지지만 천안지역에서도 상당수 경기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2016 제97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47개 종목이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 시·군 지역에서 열리고 제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27개 종목이 치러진다.

전국체전의 경우 아산지역에서 15개 종목이 23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천안지역에서도 9개 종목이 17개 경기장에서 치러져 아산시 개최 경기장 대비 74%의 경기가 열린다.

장애인체전도 아산지역에서 11종목이 13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천안은 6개 종목이 12개 경기장에서 열려 아산시 개최 경기장 대비 92%가 진행된다.

사실상 전국체전의 경우 천안에서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핸드볼, 야구, 체조(에어로빅, 리듬), 볼링, 스쿼시가, 장애인체전은 축구, 배구, 당구, 배드민턴, 볼링, 보치아 등이 열린다.

두 대회개최로 천안에서는 15개 종목이 29개 경기장에서 진행돼 전국체전의 경우 선수와 임원이 약 1만여명, 전국장애인체전의 경우 3000여명 이상이 천안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충남 수부도시와 스포츠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개최지가 아산시임에도 천안지역에서 아산시 대비 74∼92%의 경기장이 활용되는 것은 최근 전국체전의 추세가 경기장 신설보다 인근지역 기존 인프라를 개·보수해 예산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 체전의 경우 개최 2일 전부터 선수와 임원들이 해당지역에 머무르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기간동안 14일정도 지역에 머물러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수단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2001년 천안전국체전 경험을 토대로 손님맞이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