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의학칼럼
환절기 심장발작 원인과 예방
신원용 교수  |  webmaster@newsn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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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3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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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용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심장내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뇌경색과 같은 심장병이나 뇌출혈 등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중년이상의 경우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아침의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더욱 위험하다. 때문에 심장병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심장발작이 이른 아침에 많은 이유는 찬 공기에 노출된다는 점과 하루 중 아침이라는 요인을 들 수 있다.

찬공기에 노출되면 인체의 교감신경이 항진돼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관저항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 심장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뇌출혈의 위험 역시 매우 높아진다.

아침이라는 위험인자는 심장병의 발작을 부추긴다. 잠들어 있을 때는 인체의 교삼신경도 쉬는 상태이고, 심신도 이완돼 있다.

그런데 잠이 깨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심신도 긴장상태에 들어간다. 따라서 잠에서 깨어난 직후인 아침에 심장에 대한 부담이 최고조를 이루게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심장돌연사는 하루 중 아침에 가장 많다.

심근경색증이나 돌연 심장사망은 허혈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환자에게서 일어난다.

관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가 아침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변화가 기존의 관상동맥에 스트레스를 미치게 되고, 결국 스트레스가 혈전을 만들어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고혈압환자도 아침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관상동맥이 막힐 수 있는 소지는 항상 있다는 점이다.

중년이 넘어서면 건강에 대하 과신은 금물이다. 과음과 흡연을 한 경우, 다음날 아침에 심장돌연사의 위험성은 매우 커진다.

과음을 하면 다음날 아침 심장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또 관상동맥이 수축해 심장허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과음에 흡연이 동반되면 니코틴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장에 무리가 간다.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 심장과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이 장애를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날 과음․흡연을 한 경우 다음날 아침에 찬 공기에 노출된다는 것은 기름을 끼얹고 불에 뛰어드는 것처럼 위험하다.

추운 겨울 아침에 문밖의 신문을 가지러 갈 때나 실외에 있는 추운 화장실에 갈 때에는 덧옷을 충분히 입고 나가야 한다.

평소 아침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되도록 겨울철에 운동을 시작하지 말고 이듬해 봄이 올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아침산책과 운동을 해온 사람은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충분히 입고 나서야 한다. 또 여름․가을철보다 아침운동의 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운동을 할 때 평소에 느끼지 못한 가슴부위의 답답함이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있으며 바로 심장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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