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의학칼럼
“봄만 되면 눈이 가렵고, 붓고, 눈물이 많이 흘러요!”
김소영 교수  |  webmaster@newsn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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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9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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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안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됨에 따라 결막에 과민 반응을 유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결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하는 물질은 많다. 대표적으로 봄철에 흔한 꽃가루를 비롯해, 황사와 공기 중의 미세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화장품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닿게 되면 비만세포, 호산구 또는 호염기구 등의 면역 세포를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게 되고, 히스타민 같은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되어 결막의 염증을 초래하게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그 외에도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결막 부종이나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고, 그 외에는 아토피 각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거대 유두 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진단은 대부분 자세한 병력 청취와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가능한데, 병력 검사 상 중요한 점은 가족력이나 습진,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의 유무와 가려움증이다.

이러한 증상이 특정 계절에 매년 반복되는 특징이 있거나, 특정 생활환경에서 증상이 발생 또는 악화되는 특징이 있을 경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 상 결막 부종과 충혈, 결막의 유두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부종이 심하면 결막이 우유빛깔을 띠게 되며, 안와 주위에도 부종을 동반하게 된다.

그 외에도 눈 밑 정맥의 울혈로 인해 눈 밑의 색조가 어두워지는 증상(allergic shiner)이나, 코가 가려워 마치 경례하듯 계속 비비는 행동(allergic salute), 그로 인해 콧등에 주름(nasal crease)이 관찰 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증상의 완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치료는 여타 알레르기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회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회피 요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원인 항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잘 피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원인 물질은 피부 항원 검사를 통해서 알아낼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생활환경에서 증상 발생 또는 악화의 경험을 통해서 유추해볼 수 있다.

약물 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 안정제,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 수축 점안제 등을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 약물인데,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가려움증, 부종, 충혈 등의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

비만세포 안정제는 비만 세포를 안정시켜 근본적으로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막는 약물이다. 대개 급성 증상의 치료보다는 증상의 예방이나 치료 유지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는 염증 조절의 효과가 강하고 빨라서 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에 좋으나,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계절성 알레르기 합병증의 경우, 대부분의 급성 증상은 적절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봄철 각결막염이나 거대 유두 결막염에서 각막 병변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에 지장을 주는 합병증이 남게 될 수도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중에서도 대표적인 동물의 비듬이나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침대 커버를 씌우고, 양탄자는 치우고, 침구를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은 깨끗이 자주 씻고, 눈은 되도록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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