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의학칼럼
평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
김여주 교수 / 순천향 천안병원 내분비내과  |  webmaster@newsn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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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9  1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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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교수 / 순천향 천안병원 내분비내과
음식물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위에서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다시 세포로 이동하여 에너지가 된다.

이 과정에서 췌장에서 생성된 호르몬 인슐린은 간, 근육, 지방 세포 안에 에너지원 포도당을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액으로 흡수된 포도당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혈당을 높이고, 소변으로 흘러넘치게 된다.

당뇨병이 진행되면 갈증이 심해져 수분 섭취량이 많아지고, 음식도 많이 섭취하게 되며, 소변보는 횟수와 소변양도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그래서다.

혈관에 과도하게 축적된 포도당은 혈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공복혈당이 126㎎/㎗ 이상(정상 100이하)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 이상(정상 140이하)이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은 현재로서는 완치시킬 방법이 없어 평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그래도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당뇨는 개인마다 증상과 약물 사용량이 달라 병원에서 당뇨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혈당치 유지법을 배워 실천해야 한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고, 합병증이 심하면 실명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도 이를 수 있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가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부터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당뇨환자의 발은 매우 취약하다. 당뇨환자는 전반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데, 특히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혈류의 흐름이 가장 약하고, 감각도 제일 둔하다.

그래서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고, 괴저나 골수염으로 진행되어 절단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불편하더라도 땀 흡수가 잘되는 부드러운 양말을 항상 챙겨 신는 것이 좋다.

신발도 넉넉하고 편한 것을 착용해서 발의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 발은 매일 씻고, 발가락 사이에도 물기가 없게 꼼꼼히 말려야 한다.

또 족욕도 삼가고, 발톱은 너무 짧게 자르지 말아야 한다.

당뇨환자들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합병증의 발병 및 진행 정도를 알기 위해 단백뇨 검사를 비롯하여 눈 검사, 동맥경화증 검사, 신경계 검사, 발 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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