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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시장은 아산 한사랑병원 경매 의혹 밝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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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9  0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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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한사랑병원 노조와 유치권자들이 18일 오전 11시 병원 2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낙찰자인 영서의료재단과 복기왕 시장을 향해 경매와 관련한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한사랑병원은 지난 2012년 경영악화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결정을 받았지만, 끝내 회생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4월 파산했다.

유치권자와 노조에 따르면 당시 회생법에 따라 각 협력업체들의 채무액이 시부인(是否認: 회계상 금액과의 차액을 부인)으로 결정됐으며 M업체 21억7천여만원과 A업체 1억1700여만원 등 22억 8700여만원으로 유치권 금액으로 확정됐다.

현재 병원에는 유치권자와 함께 20여명의 노조원들이 점유하고 있으며 이들 또한 3년 3개월 치 최우선 변제금액을 제외한 1년 3개월여 점유권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낙찰자로 알려진 영서의료재단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낙찰금 145억 원에 유치권자·노조합의금이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지만 이들은 합의 사항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기존 사용하던 병원 주차장부지가 도시개발지역에 편입되면서 주차가능 차량은 20여대에 불과하며 진·출입로마저 막혔다고 주장했다.

   
 

김재영 유치권자 대표는 “우리와 원만히 합의했다는 거짓정보를 언론에 흘려 금융권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아산시 의료공백과 시민 불편을 이용해 오는 9월 병원을 개원한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시민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낙찰자는 경매대금을 완납하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은 상태임에도 복기왕 시장은 주차장 문제는 시가 해결해준다고 공언한 뒤 재선 이후 주차장 부지 매입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이 본인 권력을 이용해 개인과 민간재단의 경매를 돕기 위해 시민 혈세로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려는 생각을 하는 현 상황에 가장 큰 피해자는 아산시민”이라며 복 시장의 입장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장의 의료공백을 해결하려고 많은 의혹들을 덮어둔 채 졸속으로 개원한다면 그 피해는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그 어떤 비리와 의혹 없이 투명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병원이 인수돼 아산 의료공백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민간조합 방식으로 추진하는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있는 주차장 부지로 시행사인 조합 측과 협의를 통해 시에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병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부지 매입 이후 활용방안은 추후 관련 부서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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