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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문미선씨,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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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6  16: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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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사진 (사진 왼쪽 문미선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문미선(43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6일 밝혔다.

문 씨는 지난 10월 25일, 운동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기증 동의를 해줬고 문 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문 씨는 어릴 적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후천성 실명 장애가 있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어려운 시절을 자라왔기에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항상 적극적이었다.

가족들은 문 씨가 4년 전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문 씨가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에 삶의 끝에도 남을 위하는 모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과 생전의 약속을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기증 결심했다.

대구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문 씨는 친절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친절을 베푸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평소 남편과 함께 사짜모(사랑의 짜장면을 만드는 모임) 봉사팀을 13년 넘게 참여하며 장애인과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 제공과 여러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문 씨는 문화센터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며 헬스, 수영, 등산, 마라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사람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큰 슬픔이었다고 한다.

남편 김도형 씨는 “14년간 나와 함께 해줘서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이제 먼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면서 우리 가족 지켜봐 줘. 진심으로 당신만을 사랑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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