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독립기념관 밝은 누리관에서 김대중재단 천안지회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관 지회장은 "내년이면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며 15일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23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전했다.

또 "김대중 재단은 김대중대 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연구하고 계승할 목적으로 설립했고 전국에 지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관 지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시절 당선돼 국정을 모두 쏟아 부어 임기내 극복할 수 있었다”며 “김대중 정신으로 지방자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많은 공작정치를 벌이고 있는 세력들의 견제를 물리쳐 진정한 민주주의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희상 상임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가슴이 뭉클하다. 이 나라의 중원에서 지회 설립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국난의 시기를 이기고 김대중 선생 정신의 선봉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이재관 회장께 큰 힘을 몰아 주고 싶다”며“김대중 선생은 100년에 한번 나오기 힘든 인물이며 김대중 선생의 정신은 민주, 평등, 소통, 통일이며 사회적 약자의 편이였다”고 강조했다.

양 전지사는 “이 정신이 유린되고 있다. 현 정권에 의해 짓밝히고 있으며 모두가 앞장서 더 이상 유린되지 않도록 김대중 정신과 함께 모두가 앞장서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김대중 선생 지지자들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현재 경기도 의정부시, 용인시, 서울 강서구 등 전국에 3곳이 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