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이유가 최근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연령 분포도에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박상돈 시장이 수도권에 준하는 강화된 ‘천안형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조치 방안’이 앞을 내다본 조치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지난 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5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이상 확진자는 불과 2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한 명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됐다.

이 기간 중 10대 이하는 1명, 20대 3명, 30대 3명, 40대 2명, 50대가 14명으로 나타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이상은 확진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자체들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한 가운대 박상돈 시장은 오는 14일까지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13명, 27일 4명, 28일 8명, 29일 4명, 30일 11명, 1일 12명이 잇따른 확진자로 판정돼 박 시장의 사적모임 제한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진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전체 확진자 97명 가운데 26일∼30일 5일 동안 전체 확진자의 41,2%인 40명이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켜 강화된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2일 천안시청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시는 인사 후 통상 있는 직원 회식과 관련해 시장 긴급지시로 금지령을 내려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천안시의 강화된 조치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풍선효과 높은 유동인구 비율 등을 감안한 조치다.

박상돈 시장은 “유흥시설(5종)·노래연습장·목욕장 사업주 및 종사자 대상으로는 주기적 진단검사를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연대 책임을 강화해 3곳 이상 같은 업종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3일 이내 확진자 20명 이상 발생하면 전체 같은 업종에 대해 1주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