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미지 사진

천안지역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10명 중 6.4명이 타 지자체 관련 감염자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천안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보건당국의 방역과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로 3월 이후 시민들의 확진자 수는 하루 1~2명대를 유지하며 진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세의 여파로 타 지역 관련자 감염 사례 비중이 지난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천안지역에서 확진자로 판정된 수는 지난 23일 1070명으로 이 가운데 타 지자체 감염자는 34.7%인 371명이다.

반면 최근 한 달 동안 확진자 48명 중 64.6%인 31명이 타 지자체 감염자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타 지자체 확진자의 2배 이상 이 기간에 발생했다.

지난달 26일∼4월 1일 확진자 3명 중 1명(33.3%), 2일∼8일 19명 중 10명(52.6%), 9일∼15일 11명 중 6명(54.5%), 16일∼22일 15명 중 14명(93.3%)이 타 지자체 확진자일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 확진된 타 지자체 대상자는 서울이 3명, 경기도 19명, 아산 4명, 당진 3명, 세종과 전북 익산이 각각 1명이다.

타 지자체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천안시가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봄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아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또는 그에 따른 n차 감염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과 시청 인근에 위치한 무료 검사소 운영으로 외지인들의 검사가 늘어나고 있고, 천안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에서의 검사도 외지인들의 검사실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언제 어디서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타지역 방문 및 불필요한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의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와 지난 7일부터는 동남구 선별진료소에서도 증상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스러우면 주저 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