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림 이미지 사진 (자료사진)

천안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광덕면 원덕리 소재 추모공원에 수목장림(樹木葬林)건립을 추진한다.

천안추모공원의 봉안시설은 1만9787기로 이 가운데 지난달 현재 83.3%인 1만6497기가 안치돼 있고, 해마다 평균 1900기가 안치돼 오는 2024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봉안시설에 대한 대책과 묘지로 인한 국토잠식과 환경문제 해결 대안으로 광덕면 원덕리 산 107외 19필지 약 20㏊에 수목장림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심겨질 추모목은 약 8000본으로, 수목장 3만2000기와 잔디장 1만기 등 4만2000기를 안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오는 8월 30억4000만원을들여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목장림에는 구역별로 수목종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이동 동선에 따라 야외정자와 화장실 등 각종편의 시설을 갖춘 공원형태로 조성하기로 했다.

수목장림은 친환경적인 장묘로 골분을 묻는 자연회귀 정신의 실천과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돼 산림훼손을 막는 역할도 한다.

박건서 산림휴양과장은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수목장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수목장림 공원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모공원 봉안시설의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