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해졌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1일까지 사흘간 전체 확진자의 85%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후 주춤해져 진정국면으로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을 시는 내놓고 있다.

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들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천안지역은 줌바댄스와 휘트니스 강사로 인해 촉발돼 추가 확진자를 예방하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추가 발생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현재 천안지역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이고 이 가운데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자가 45명과 지인 27명 등 72명으로 확인돼 사실상 조사대상의 범위가 좁아졌다.

실제 지난달 27일 9명, 29일 24명, 29일 19명, 3월1일 11명 등 사흘동안 전체 확진자의 85.1%인 63명이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에 공포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코로나19 발병 13일만에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전체 확진자가 10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천안이 74명을 차지했지만 천안시는 줌바댄스와 휘트니스 참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초기에 간파하고 역학조사반 75명, 방역팀 33명을 투입했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불당동 아이파크 27명, 불당동 지웰더샾아파트 28명, 성정동 새만을 금고 문화센터 30명, 신불당 우미린아파트 4명, 휴트니스센터 25명, 구성동 디짐휘트니스센터 14명, 성남주민자치센터 13명, 진필라테스 2명, 두정동 JNK 22명, 백석동 우리동네체육관 25명 등 190명의 밀접 접촉자를 찾아냈다.

이들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와 동선을 추적해 방문한 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소독 및 폐점 권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해 추가발생자 억제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최대 고비였던 사흘 동안의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2일 4명, 3일 1명, 4일 1명이 추가로 나와 천안지역에서는 진정국면으로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72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3005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하루 2회씩 실시해 동향을 점검하고, 유증상자 59명을 확인해 36명은 음성판정을, 23명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