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확보한 국·도비가 당초 목표액의 12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과 주요 사회기반시설 기반확충,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국·도비확보에 나서 4년 동안 모두 2조 213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목표액 3891억원에 125% 초과한 4859억원을 확보했고, 2018년 1741억원에 112% 초과한 1955억원, 2019년 6289억원 목표에 5800억원, 2020년 5557억원 목표에 171% 넘어선 951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년동안 확보 목표액은 1조 7478억원에 확보액은 127% 초과한 2조 2133억원이다.

국·도비 확보액을 초과달성한 것은 연초에 각 부서가 협조해 정부예산 편성방향에 대한 동향파악에 나서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예산 건의부터 확정까지 시장과 예산요청 부서장들이 집중방문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예산확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과 출향인사까지 총망라한 인적 네트워크를 연결해 예산확정 때까지 대응체계를 마련한 점도 성과로 보인다.

1월∼2월에는 신규사업 발굴, 3월∼6월은 중앙부처 예산신청과 사업설명, 7월∼8월은 기재부 예산안 조정 파악과 대응 및 추진사항 점검, 9월∼12월은 국회 심의에 대응해 시기적으로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 확보한 국·도비예산 가운데 4203억원의 사회간접자본 구축비를 확보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에 936억원, 환경분야에 302억원, 일자리사업 208억원 등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20년도에는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기록을 남겼다”며 “국·도비는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성장동력 확충에 밑거름이 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고,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