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사무소(면장 박철호)는 지난 2007년 4월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3동 주민센터와 지난해 11월 전남 완도군 소안면과 자매결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 등 단편적인 교류에 그쳤던 도·농 자매결연 사업이 인적 교류로 확대되면서 실질적인 나눔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어 새로운 자매결연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응암3동과 교류는 매년 3~4차례의 주민대표단이 두지역을 찾아 우의를 다져오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입장거봉포도축제에 응암3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우정 출연한다.

또 입장면은 매년 가을에 펼쳐지는 응암3동의 불광천 주민화합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돈독한 우의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특산품 직거래를 통해 농민들에게는 제값받기, 도시민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장을 마련해 도시와 농촌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난 7일 입장면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창석)와 함께 은평구청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입장 거봉포도 홍보 및 판매행사를 가져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잦은 비와 동해피해로 시름에 잠긴 거봉포도 농가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참여했으며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함으로써 도-농교류의 결실을 맺고 있다.

이밖에 입장면는 지난해 11월 천안시와 자매결연한 완도군의 소안면과 자매결연식을 갖고 양 지역의 교류활성화와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이에 따fms 후속조치로 지난 6일 입장면 이장협의회(회장 김형욱)와 소안면 이장단(단장 황오봉)은 입장거봉포도 판매행사를 소안면에서 가져 2kg 600Box를 판매했으며 소안면은 입장거봉포도축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 수산물과 건어물을 전시․판매하기로 했다.

입장면과 소안면은 앞으로 △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거래 활성화 △관광 및 문화교류, 지역문화축제 상호참여 △주민자치활동, 지역경제, 예술활동 등에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입장거봉포도축제에 자매결연 지역의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농특산품의 판매를 통해 거봉포도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