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중앙시장 주차장 (자료사진)

천안지역 전통상인과 상점가 업주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과 높은 임대료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고객 편의시설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것을 전통시장은 화장실 설치를, 상점가는 진입로 설치를 꼽았다.

이는 충남지방통계청이 지난 8월 20일부터 10일간 천안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1260곳의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알려졌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통시장은 주차환경개선(56.4%), 상권관리사업(18.4%), 시설현대화(6.9%), 고객 접근성 향상(5.2%)로 답했고, 상점가는 주차환경 개선(67.2%), 고객 접근성(10.0%), 상권관리(6.0%), 이용객 유입(4.6%)이라고 했다.

‘사업체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전통시장은 온라인 쇼핑 등으로 인한 상권 악화(34.0%), 높은 임대료(25.6%), 시설노후(13.2%), 원부자재 가격상승(10.5%) 순으로, 상점가는 높은 임대료(43.3%), 온라인 등으로 인한 상권악화(24.3%), 종업원 채용 및 관리의 어려움(6.6%) 순으로 답했다.

‘고객 편의시설 현대화 사업 중 가장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은 화장실 설치 확장 및 보수(45.7%)를, 상점가는 진입로의 설치 확장 및 보수(51.6%)를 1순위로 꼽았다.

조사대상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64.1%(828개 업체)이며, 전통시장은 48.6%, 상점가는 74.1%가 가입했고, 화재공제 가입은 전통시장이 27.8%, 상점가가 8.4%로 알려졌다.

사업장 면적은 전통시장의 경우 20∼40㎡ 미만이 40.7%, 40∼100㎡미만 32.3%이며, 상점가는 100㎡미만이 43.3%, 40∼100㎡ 미만이 38.3%이고, 전체 조사대상 사업장의 평균 면적은 40∼100㎡미만이 36.0%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의 11.5%와 상점가의 4.1%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개인서비스업(15.4%), 제조업(9.5%), 도매 및 소매업(7.6%), 숙박 및 음식점업(4,1%) 순으로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