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농식품유통분야, 1년간 성과 풍성

올해 1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서산시 농식품유통과가 지난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의 신설은 농민들이 어렵게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맹정호 서산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이 신설되자마자 농식품유통과에서는 지난 3월 죽으로 유명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인 본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7억원 규모의 뜸부기 쌀과 찹쌀을 전속 출하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 7월부터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파와 마늘, 감자 등 3개 품목을 대상으로 공직자, 기업체, 유관기관, 국회 등과 연대한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해 30억원 상당의 판매성과를 올렸다.

이와 동시에 전국 120개 롯데마트 매장과 GS리테일 농심, 오리온 등 대형 유통업체에 감자 1,040톤, 15억원 상당을 납품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또한 내수부진에 따른 수급조절과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바이어 발굴 등 수출경쟁력을 높여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71억의 농산물 수출 성과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화훼류, 젓갈류, 축산물 등 기존 품목의 안정적인 수출을 꾀하면서 동시에 접목선인장, 냉동딸기 등 신규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교포시장 공략을 위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미국과 뉴질랜드의 8개 마트에서 뜸부기 쌀, 어리굴젓 등 지역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어 1억 3천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했으며 내년에는 호주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도 현재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나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지난 3월 농식품부 푸드플랜 공모를 통해 정부지원 A등급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로컬푸드 안정 공급기반 구축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총 5,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행정주도가 아니라, 설명회, 시민 및 전문가 토론회, 견학 등 다양한 목소리들을 반영해 나가는 시민과의 소통을 기본원칙으로 추진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을 활용한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채널인 우체국쇼핑과 G마켓, 옥션 등을 통해 꾸준히 성과를 올려 올해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한 제1회 온라인마케팅 연도대전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으며 전국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한 직영의 학교급식지원센터도 2년차를 맞아 점차 안정화가 되면서 지역식재료 공급 비율도 전년대비 2.3배 증가한 378톤을 공급해 지역농가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직원들은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과 지역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농민들이 판매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