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주제가 있는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지선정, 도입테마, 조성방향 등 종합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용역 결과 과수·허브 재배체험장 등을 갖춘 청수테마파크, 옥외수영장을 활용한 태조산테마파크, 전통무예·병기전시를 테마로 한 천안정테마파크, 태학산테마파크 등 4개 후보지로 압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수테마파크 구상안은 과수원과 버섯재배지 등이 자리잡고 있고 인접한 천안삼거리공원 및 천안박물관과 연계해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형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안이다.

태조산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현재 운영중인 옥외수영장을 활용한 인공폭포 조성과 인접하 청소년수련원과의 연계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천안정은 국궁장에 전통무예 병기전시를 테마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호국충절관광벨트에 포함시켜 가족단위의 체험이용객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학산은 에코힐링숲을 테마로 편백길과 숲내음길을 도입, 시민들에게 자연치유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용역에서 제시된 4가지 사업안에 대해서 연말까지 검토해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