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들은 지역사회복지정책 가운데 ‘보건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분야를 가장 선호해 ‘건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시가 2019년∼2029년 시행할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 중장기 계획을 위해 지난 6월∼8월 18세 이상 시민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천안시사회복지수요’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가운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건의료 및 건강서비스’분야로 5점 만점에 3.77점을 받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교육 및 정보제공서비스’와 ‘고용 및 취업지원서비스’가 각각 3.71점을 받았고, ‘아동돌봄서비스’(3.65점), ‘문화서비스’(3.63점), ‘환경서비스’(3.61점), ‘주거서비스’(3.58점), ‘성인돌봄서비스’(3.53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급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숙인복지시설’(2.11점), ‘장애인복지시설’(2.03점), ‘저소득복지시설’(2.02점), ‘가족복지시설’(2.0점), ‘청소년복지시설’(1.99점) 순으로 답했다.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이용경험이 있는 곳은 종합복지관(31.9%), 노인복지시설(19.5%), 고용복지시설(17.7%), 아동복지시설(16.7%), 장애인복지시설(16.2%), 청소년복지시설(14.8%)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시설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종합복지관(59.6%), 고용복지시설(48.9%), 노인복지시설(43,9%), 청소년복지시설(38.2%), 여성복지시설(37.4%), 가족복지시설(37.2% 순으로 답했다.

시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 4일 천안시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이 기간동안 사회복지시설의 건립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기준으로 시설 이용자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이 176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81곳에 달해 정원대비 이용자 규모가 작은 시설은 잠재적 이용자들의 시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보고회를 주관한 구만섭 부시장은 “부족한 시설에 대한 확충계획을 수립할 때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의 면적과 기존 시설의 이용률, 교통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