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퍼레이드 모습 (자료사진)

6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의 올해 전국 춤경연 참가팀이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22∼6월 23일 ‘2019 흥타령 춤축제’에 참가할 팀을 모집했고 전국 춤 경연에 참가할 접수 팀은 실버부 36개 팀, 일반부 34개 팀, 흥타령부 22개 팀, 학생부 39개 팀 등 모두 131개 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5개 팀에 비해 44개 팀이나 부족하고 2017년 150개 팀, 2016년 145개 팀, 2015년 178개 팀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치다.

구본영 시장 취임 전인 지난 2013년의 경우 223개 팀, 2012년 214개 팀, 2011년 215개 팀, 2010년 261개 팀 등 해마다 200개 팀 이상이 참여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역대 최고로 저조한 전국 춤 경연팀의 참가 팀을 늘리기 위해 지난 6월 23일 마감한 참가신청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지난 1일 현재 10개 팀이 추가로 신청을 해 와 141개 팀으로 늘었고, 신청 팀이 더 들어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참가팀이 저조한 것은 ‘2019 흥타령춤축제’ 개최시기(9월25∼29일)와 비슷한 시점에서 열리는 ‘원주댄싱카니발’(9월 3∼8일)이 열리고 이 카니발의 총 상금이 1억8000만원에 달해 이곳을 택한 팀들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흥타령춤축제가 해를 더 할수록 수준이 높아져 참가팀들이 출전을 포기하는 경향도 출전 팀이 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거리댄스퍼레이드에 참가를 신청한 팀은 지난해 27개 팀에서 올해는 28개 팀으로 늘었고, 전국 대학치어리딩대회 참가팀도 지난해 20개에서 올해는 26개 팀, 외국무용 출전 팀도 지난해 17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