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풍세산업단지 조감도

천안시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 4월까지 1087개의 기업을 유치해 1만9785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245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2015년 237개, 2016년 213개, 2017년 279개, 2018년 259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99개 등 모두 1087개 기업을 유치했다.

국내기업 가운데 지난 2017년 동탄에서 천안으로 이전한 반도체 완제품 제조업체인 테크윙은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고, 지난 1월에는 육류포장 가공업체인 홈플러스가 옮겨 와 2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전 온 국내기업 가운데는 천안과 아산지역에 있는 삼성 및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관련 업종인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장품 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등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기업들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고, 지난 2017년부터 천안에 자리를 잡은 13개 업체들의 생산품이 자동차 부품과 리튬이온 전지, 화장품, 산업용 가스, 실리콘 웨이퍼 등 삼성과 현재자동차와 관련된 업종들이 많다.

이들 13개 외국기업이 천안으로 이전하면서 투자한 금액도 4841억원에 달하고, 1237명을 고용했다.

반도체 패드 생산업체인 미국 롬앤드하스사는 1억 달러를 투자했고, 300명을 채용했으며, MEMC 코리아는 2억 달러 투자에 200명을, 진공관 제조업체인 독일 아마셀은 1500만 달러를 들였고, 1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13개 기업 중 5개 업체는 적게는 130명에서 300명까지 일자리를 제공한 대형 기업들이다.

지난 2017년 제5산업단지가 마지막 분양을 마치면서 천안지역에는 외지기업들에게 제공할 산업단지가 없는 상황에서 시가 2018년과 올해 358개의 기업을 유치한 것은 기업투자유치 전용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지원책과 투자인센티브 범위, 투자지원 시책, 기업 고충 및 투자유치 종합상담 등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현재 동남구 구룡동 일대에 LG 생활건강 퓨쳐일반산단과 동면 송원리에 동부바이오 일반산단, 직산읍 모시리 직산첨단산단, 성환읍 복모리에 북부BIT 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수신면 신풍리 제5일반산단 확장과 성거읍 오목리 성거일반산단, 수신면 해정리 수신일반산단, 직산읍 남산리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 민관합동으로 풍세면 용정리 천안6일반산단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