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공장건축과 공장설립을 동시에 접수 처리하는 ‘원 스톱 인·허가’ 건수가 시행 8개월만에 3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주들의 빠른 기업활동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공장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합등록’이나 ‘단순등록’ 관련 인·허가 처리 단축일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3일 조직개편 이후 처음 실시한 공장건축과 공장설립 관련 민원에 대해 동시접수를 받아 민원인들이 신속하게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원 스톱 인·허가’시책을 시행했다.

이에 불과 8개월만에 33건이 접수 처리됐고 같은 기간 접수된 공장설립승인 건수의 47%를 차지해 사업주들이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공장설립 관련 서류접수 시 15∼30일, 건축허가 7∼30일 등 60일 정도 소요되던 것이 서류상 흠결이 없을 경우 동시 접수로 15∼30일 안에 처리돼 창업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줘 사업주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크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

또 최근 3년 동안 ‘단순등록’사안인 공장등록(500㎡ 미만)의 설립 인·허가 처리단축율을 보면 지난 2016년 356건의 법정처리기한 3∼7일 소요되는 것을 전체 평균 2.55일에 처리해 64.0%를 보였고, 2017년은 277건은 2.23일로 68.2%, 지난해 235건은 2.09일만에 처리해 70.2%를 보였다.

500㎡를 초과한 ‘복합(의제)등록’인 경우도 2016년 195건(법정처리일수 7∼20일)은 16.93일만에 처리해 15.4%의 단축율을 보였다.

2017년 250건은 14.3일만에 승인해 28.5%, 지난해 154건은 11.83일만에 해 40.8%의 단축율을 보여 해마다 신속하게 공장승인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천안시기업인협의회 홈페이지에 이 같은 시책을 홍보하고 지역 건축사회와 인·허가 대행업체와의 간담회 및 흥타령춤축제와 대한민국 농기계자재박람회 같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석범 허가과장은 “공장설립과 관련된 단체의 간담회나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행사 및 향후 증축 등의 개발이 예상되는 사업체 등을 방문해 공장설립 원스톱 민원처리 방법과 이점을 홍보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