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인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충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원회)가 11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인수위원회는 관계법령에 따라 권혁운(순천향대학교 교수)위원장을 비롯해 현직교장과 교사, 학부모, 대학교수, 시민단체 등 다양한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달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사, 조직, 현안사업 등을 담당하는 제1분과, 교육기조, 공약이행계획을 담당하는 제2분과, 취임준비, 백서발간 등을 담당하는 제3분과로 총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현판식에서 권혁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인수위원회는 화합과 실무중심의 교육계 및 관련인사들로 구성했다“며”김지철 당선인이 현장경험과 의정활동을 통해 충분히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충남교육 청사진을 마련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은 당선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화합과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충남교육을 최단 시간 내에 안정화 시키겠다"고 밝히고 화합·실무형 인수위원회 구성을 천명한 바 있다.

이날 임명된 인수위원은 위원장 권혁운(순천향대교수), 부위원장 김영수(환서중 교장), 위원 박도순(한내초 교장), 이문희(홍성내포중 교장), 박기호(천안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이병도(용화고 교사), 가경신(당진고 교장), 박진용(아산 YMCA 사무총장), 이진철(충남교육연구소 부소장), 황임란(한남대 교수), 김종후(선대본 대변인), 황성선(목천고 교사)으로 총 12명이다.

한편,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0조의 개정으로 각 시·도 조례를 제정해 시행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