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해 5월 4일 내건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전액 지원 건이 표류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지난해 5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린이 관련 공약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전액 지원, 24시간 아동진료센터 운영 지원근거 마련,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전액지원 등으로 아이의 일상을 책임지는 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해 천안시어린이집 연합회는 그 달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지지 선언까지 하고 나섰다.

이날 어린이집연합회는 구 후보 지지선언문을 통해 “천안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민선 6기에서 추진해 온 연속선 상에서 업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차액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확대,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전액 지원, 맞벌이 가정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운영,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등 양육에 대한 걱정 없는 환경 제공을 공약했다”며 지지했다.

이 공약을 바탕으로 천안시는 2019년 주요업무 실천계획 보고서에 2020∼2022년까지 해마다 3월∼익년 2월까지 어린이집 680곳에 속한 영유아 2만1000명, 보육직원46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10억6000만원 전액을 지원한다고 시장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시는 가입비 전액 지원에 대한 일정만 정해졌지 해당부서에서는 추진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계획보다 추진시기가 미뤄질 우려를 낳고 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해 5월 기자회견 당시 어린이 관련 공약과 관련 “천안을 안정시키고 천안의 발전을 책임질 사람은 구본영 후보뿐이며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천안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