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충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지철 예비후보의 중상모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아들 병역문제에 대해 “30년전 미국에서 석박사과정 유학생활 중 태어난 아들이 미국정부의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태어나면서부터 미국국적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는 결혼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고교재학시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그로 인해 군 생활을 하지 않은 점과 국제학교 진학 등은 비록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며“ 도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서만철 예비후보는 “그러나 6월4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 오자 저에 대한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서 중상모략으로 치닫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먼저 전교조출신 김지철 예비후보가 대량으로 발송한 문자를 보면서 남을 깎아 내리고 비방하는 후보가 과연 교육감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거짓 선동과 선전으로 특정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가 바라는 것이라면 분연히 선봉에서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또 “아이들의 미래와 충남교육의 비전을 고민하지는 못할망정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개혁의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쓰러져 가는 충남교육을 바로 세울 정책을 토론하고 미래비전을 위해 경쟁을 해야 할 시점에서 치졸한 인신공격이나 하고 있는 과거 세력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언급했다.

서만철 예비후보는 “충남 교육현장의 3대에 걸친 부패고리를 끊어 낼 것이며 또한 충남교육을 이념교육의 굴레로부터 구해내겠다”며“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충남교육의 부패 고리는 교육감의 재선 3선을 위한 선거비 마련과정에서 기인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것이 진정이라면 저는 과감히 4년 단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과정부터 깨끗해야만 부패 고리를 청산할 수 있기에 이번 선거과정 부터 클린 선거를 천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