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천안지역에는 광복절인 오는 8월까지 월별로 풍성한 정기 및 기획공연,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는 ‘다시 보고, 함께 기억하고, 과거를 통해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5가지 테마에 44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천안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한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다음달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제42회 정기공연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코리아환타지’가 천안·아산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유정, 테너 정의근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3월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풍물단, 뮤지컬 가수 등이 출연해 유관순 일대기를 뮤지컬 음악으로 제작해 연주하는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3월 중에는 전국 유관순 합창경연대회와 10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와 천안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도 열린다.

3월1일∼4월14일까지 예술의전당 2. 3층 전시실에서는 회화, 조형, 설치 등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 ‘희망을 봄 ; 2019’전시회가 마련된다.

4월∼11월까지는 천안시립합창단이 3·1운동 관련 노래로 지역 초·중·고교를 찾아가는 합창콘서트 ‘뜨거운 함성’이 20여 차례 공연된다.

같은 시기 야외공연장과 아파트공원, 다중밀집지역에서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안익태선생의 코리아환타지와 애국·애족노래로 찾아가는 ‘클래식 버스킹’을 진행한다.

4월13일 오후2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이 대한민국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코리아’ 공연이 열린다.

8월23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여명의 빛’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8월 중에 천안독립영화제도 열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나선다.

구본영 시장은 “100년 전 천안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확산, 계승하는데 우리 천안이 중심에 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고 배우며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해 천안이 3·1운동을 적통, 계승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