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아시아 천주교 청년대회 기간 중 당진을 방문하는 외신기자와 외국인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통․번역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으로 이들은 8월 15일에 솔뫼성지 일원에서 열리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모집 대상 외국어는 ▲영어(필리핀, 싱가폴,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베트남어 ▲태국어(태국, 라오스) ▲중국어(중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 ▲몽골어 ▲크메르어(캄보디아) ▲미얀마어 ▲말레이어 ▲테툼어(동티모르) ▲바하사어(인도네시아) ▲일본어 등 9개 국어이다.

구체적인 모집 대상은 가급적 단일어 통번역자보다 영어를 포함한 2개 국어 이상 사용 가능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으로 ▲해당국가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한국어 가능자 등이다.

또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언어 소통이 가능한 자(교직원, 학원 강사 등) ▲해당 분야 통․번역 자격증 취득자 ▲해당 국가 언어의 대학 재학 중이거나 졸업자로 언어소통이 가능한 자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당진시청 기획예산담당관에 제출하면 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신청자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의 22개국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통․번역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한편 대회 종료 후에도 시는 행사에 참여한 통․번역자중 우수한 자를 선발해 당진시 통역길라잡이로 위촉하고 기관․단체의 경제통상과 투자유치, 교육교류 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