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산지형 도시공원인 태조산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체험공간 조성과 유아들을 위한 도심공원을 이용한 숲 체험 공간 확충에 나선다.

오는 2021년까지 동남구 유량동 산 1-1번지 태조산에 60억원을 들여 4만4760㎡에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한다.

설치될 시설은 수목사이 로프 등을 이용해 코스별, 연령별로 체험할 수 있는 에코 어드벤쳐(사진)와 우수한 산림 숲을 통과하는 모험체험 다리인 스카이 브릿지, 수목사이를 네트로 연결한 브릿지와 트램플링 등 재미와 모험이 함께하는 체험형 놀이시설, 어린이 숲 레포츠 체험시설을 갖춘다.

기존 등산로와 연계한 태조산 숲 생태와 역사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는 오리엔티어링 레포츠길과 기존 포장도로를 이용한 산악자전거 코스도 개발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도심지에서 가까운 태조산에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시간을 할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게 된다.

또, 도심지내 근린공원 7곳을 선정해 7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현재 천안에는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 태학산자연휴양림에 1.5㏊에 1억4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2월 7일 유아숲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야외체험학습장(숲쇼파, 그루터기쉼터, 통나무쉼터 등)과 출렁다리, 밧줄놀이, 인디언집, 대피소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0월 말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7200명이 이곳을 찾아 숲 체험을 했고, 비공식적으로는 1만명이 넘는 유아들이 지도사와 함께 현장 체험을 했다.

호응도가 높자 시는 접근성이 뛰어난 시내권 근린공원을 선정해 숲속 체험활동 기회를 더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4억원을 들여 2곳의 도심지 유아숲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김덕환 산림휴양과장은 “태조산은 뛰어난 접근성과 우수한 산림자원으로 모험적이고, 활동적인 레포츠 체험공간이 가능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내권 유아숲은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전 인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