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8’기간 중 이틀간 내린 비로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방문객들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시가 충남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춘식 교수)에 의뢰한 ‘천안흥타령춤축제2018’평가에서 이 같이 알려졌다.

방문객 수는 개막일인 지난 12일 지난해에 비해 2만명이 증가했으나 행사의 백미인 지난 14일과 15일 거리페레이드기간 중 비가 내려 지난해보다 7만명이 줄었다.

지난 15일 토요일 현재 지난해에 비해 5만명이 감소한 92만7000여명으로 집계됐고, 행사 마지막날까지 포함하면 지난해보다 5만명 정도 감소한 1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직접경제효과는 320부의 설문지를 통해 본 결과, 1인 당 소비지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평균 1만604원을 더 지출한 2만6165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동반자 수는 2.7명으로 조사됐고, 직접경제효과는 지난해보다 103억6000만원이 증가한 313억9800만원으로 추산했다.

날씨로 인해 관람객 수가 감소했지만, 소비지출액이 증가해 경제효과는 크게 늘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춘식 교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관람객 집계지침에 따라 연인원 27명의 집계요원을 투입해 각 극장과 주요 장소에서 인원과 사용액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히려 날씨가 좋지 않아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길어졌고 소비도 늘어난 현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