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을 홍보하는 3000여명의 움직이는 광고인들이 눈에 뛴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유니폼으로 천안시 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재단근무자(회색)와 외국참가팀(밝은회색), 시 산하공무원(청색), 자원봉사자(노랑)들 약 3000여명에게 흥타령 춤축제와 연관된 한글 ‘흥’자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담긴 반팔 티셔츠를 공급해 소속별로 차별화했다.

시 산하공무원들과 재단관계자들은 축제 개최 한 달 전부터 티셔츠를 착용해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홍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간부회의나 직원 월례모임, 일상근무 시에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해 움직이는 홍보맨 역할을 하고 있다.

티셔츠의 ‘흥’자를 형상화한 로고 도안이 세련되고, 이미지도 좋아 평상복으로 착용해도 무난할 정도다.

문화재단 측은 소속별 차별화를 두면서 같은 색상과 도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흥타령 춤축제가 해마다 개최돼 연수가 오래될 수록 소장 매수가 늘어 세탁을 해서 계속 착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색상을 통일하고 있다.

행사현장에서는 관람객과 차별화를 이뤄 안내 및 운영 분야의 명확성과 침근감을 배가해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엄천섭 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은 “지난해부터 흥타령춤축제의 홍보를 위해 반팔 티셔츠를 소속별로 지급해 홍보는 물론 방문객들에게는 근무자로서 차별화를 이뤄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올해는 축제사상 처음으로 티셔츠와 에코백, 파우치 등 행사와 관련한 기념품을 제작,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