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상반기 통계청이 실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도내 지자체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5월9일까지 실시한 올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서 계룡시를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실업률이 3.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도내 시 단위 실업률을 살펴보면 아산시 2.7%, 보령시 2.4%, 계룡시 2.2%, 서산시와 논산시가 2.1%, 당진시 1.8%, 공주시 0.9% 순이며, 충남 시 평균 실업률은 2.5%로 천안시 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의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도내 시 단위 평균이 2.1%임에도 2.7%, 2017년 하반기 도 2.5%, 시는 2.9%로 도내 시 단위 평균치를 상회해 오고 있다.

통계자료를 통해 알려진 천안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5만82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는 35만7500명, 취업자는 34만6000명이며, 실업자는 1만1500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64%다.

그나마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이 수원(17%), 안산(16.7%), 경산(16.7%), 청주(16.3%) 다음으로 16.2%를 기록한 점이위안을 삼을 정도다..

시는 구본영 천안시장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일자리 12만 개 창출을 위해 향후 4년간 510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12만 개, 고용률 67%를 목표로 7개 분야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지만 높은 실업률 개선에 도움을 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인재육성과 첨단 산업기반 조성 및 도시재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 사회진출 활성화와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현재 고용률 62%를 67%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