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추모공원에 유해를 모시는 것에 대해 천안시민과 인접, 연접지역 주민들의 생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모공원 내 자연장지의 이용에 대해서도 같은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가 을지대학교(책임연구원 이필도)에 의뢰해 4일 가진 ‘천안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를 모실장소에 대한 설문조사(6월25∼7월8일)결과, 천안시민과 인접, 연접지역 조사 대상자들은 천안추모공원에 32%만이 ‘모시겠다’고 응답했다.

인접지역은 아산, 연기, 공주지역이며, 연접지역은 경기도 안성과 평택 지역이다.

설문조사결과, 천안시민의 경우도 58.0%만이 천안추모공원을 ‘이용하겠다’고 밝혀 지난 2010년 개장한 이래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인접지역 응답자는 81.5%, 연접지역은 88.7%가 ‘타 장사시설을 이용하겠다’고 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추모공원 내 자연장지를 이용할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전체 응답자의 25.9%는 ‘있어도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고, 35.4%는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61.3%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추모공원 봉안시설의 경우 15년 이용 가능한 개인단은 천안시민의 경우 30만원이지만 관외 거주자는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추모공원은 8기의 화장로와 3만1080위의 봉안시설과 7곳의 빈소, 하루 평균 28구의 화장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는 충남 ·세종지역 가운데 최대의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