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도의회 의장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보령시장 출마선언을 18일 만에 철회했다.

이 의장은 13일 오전 충남도의회 기자실에서 “보령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좀 더 젊고 유능한 인물이 보령시장이 돼 보령발전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서 불출마를 하게 됐다”며“현재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0월 25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대전․충청지역의 현 선진통일당 소속 선출직의 역할을 존중하고 이들이 당무 및 조직, 선거를 통해 지역정책실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합의한 사항이 충실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의원, 도의원 4선과 도의회 의장에 이르기까지 20년간 지지해준 보령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또 “보령시를 위해서 합당정신에 부합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내린 결단”이라며“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며 소통하는 자세로 지방자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우 도의회 의장은 선진당 출신으로써 동료 도의원과 지역 시의원들에게 힘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하는 등 후배 양성에 앞장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