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명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아산 국회의원)는 12일 안희정 지사의 현 도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명수 에비후보는 1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광역권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 공세와 정책행보를 가속화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위기 충남, 천안 신성장동력으로 극복’을 내세우며 “성무용 시장은 충청권 홀대론 속에서도 천안을 ‘살기 좋은 글로벌 100대 도시’,98의 세계속의 천안으로 발전시켰다”며 ‘안희정 도정 실종’으로 인한 충남경제의 위기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안희정 도지사는 취임 직후인 1010년 말부터 충남의 대표기업이자 수출을 주도했던 삼성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으로 주력사업을 이전하는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안의 경제성장 동력 약화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선언만 있고, 실질적으로 무대응에 가까운 충남도정의 광역권 경제 구상 부재와 무사안일, 특히 지난 90년대 이후 충남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천안을 비롯한 북부권 산업벨트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강정치로 방관하는 등 무대용으로 2010년부터 충남경제가 급락하고 천안아산은 물론 충남전체의 성동력이 식어가는 충남의 경제위기를 자초했다”고 공격했다.

또 “안희정 도정 4년이 초래한 충남의 성장 동력 상실위기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도지사, 새누리당 천안시장의 3각 편대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천안을 충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건설해 위기의 충남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천안 6대 역점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산업 허브 육성 ▲대한민국 한류 테마 터미널 구축 육성 ▲천안-아산 상생협력 마이스 산업 메카 진흥 ▲천안 신 성장동력 건설 국고확보 및 조기 추진 ▲사통팔달 천안광역권 SOC국고확보 및 조기 추진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국고확보 및 조기 추진 등이다.

이 중 한류 테마터미널은 ▲인문 정신문화 R&D센터 ▲천안을 거쳐 충청권과 전국 통하는 한류 문화관광 터미널 ▲독립기념관 중심 연중 공연, 전시, 이벤트 비롯해 새로운 장르 개발 및 시연 메카 육성 ▲한류 대축전, 한류 엑스포 기획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업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천안은 도·농 복합도시로 예전부터 농업과 원예·축산의 거점이었다”며“그런 기능이 최근에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다. 그걸 활성화하기 위한 3농 혁신이 개념에만 머물러 있다”며 안 지사의 3농 정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중앙이 아닌 도차원에서 농업정책을 각론화 하고, 천안 농업유통센터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립축산과학원, 연암축산단지를 비롯해 원예·축산 비중을 상대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도농복합도시에 걸맞게 도 차원에서 원예나 특작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나 규모에서 충남의 수부도시를 넘어 충남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 천안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천안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충남 9개 지역 당협을 돌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