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60대 이상 노인들이 건강을 위해 암검진을 더 잘받고 보건기관을 더 이용하는 등 건강을 잘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까지 순천향대 박윤형 교수에게 의뢰해 만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516가구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조사’에서 알려졌다.

조사내용 중 ‘최근 2년간 암 검진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항목에 60대 노인 응답자의 75.1%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다음은 40대(73.3%), 50대(67.5%) 순으로 집계됐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도 70대 이상은 84.6%가 접종을 해 독감 등에 대한 대비의식이 높고, 다음으로는 60대(58.9%), 50대(34.6%) 순이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연령대 가운데 70대 이상의 치료율은 97.6%로 나타났고, 40대(94.5%), 60대(93.3%), 50대(91.8%)로 연령대가 높을 수록 치료에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

당뇨병 진단의 경우도 70세 이상은 조사 응답자의 100%가 치료경험이 있고, 진단 경험률도 응답자 전체 평균이 9.2%임에도 불구하고 70대 이상은 26.3%, 60대는 20.3%로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아 점검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보건기관 이용에 대해서도 70대 이상 응답자는 60.9%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60대(47.0%), 40대와 50대가 각각 14.3% 이용한 것에 비해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치료에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

안전의식에 대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앞좌석에 동승할 경우 안전벨트 착용률도 70대 이상은 89.6%로 조사돼 60대(78.6%), 50대(77.5%)보다 안전의식이 높음을 보여줬다.

뒷좌석 동승의 경우도 70대(21.1%), 50대(16,5%), 40대(12.7%),60대(12.6%) 순으로 알려졌고, 19∼29세(7.1%), 30대(10%)보다 안전의식이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