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팀장급 가운데 희망직위제로 공모하는 인사팀장과 예산팀장 희망자를 오는 12일 하루만 신청을 받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1일자로 단행된 천안시 승진인사에 이어 후속으로 조직개편안이 오는 13일 열리는 시의회의 승인이 마무리되면 20일 전후로 단행될 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6명의 국 주무팀장 보직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팀장 가운데 희망직위제로 보직을 주는 인사팀장과 예산팀장의 공모는 2년까지 근무하고 전보나 승진인사를 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16년 9월부터 근무를 해 온 두명의 팀장도 공모를 통해 이번 인사에 함께 단행한다.

그러나 조직내부에서는 2년 근무 방침에 수긍하는 모양새이지만 갑작스런 공모배경에 대해 일부 좌천성격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과거 2년 근무 방침보다는 완화해 직위 임용일로부터 1년 이상으로 근무기간을 조정해 상황에 따라서는 1년 근무 후 승진도 가능하게 길을 터놨다.

인사와 예산팀장의 공모로 부시장 직속의 보도기획팀과 기획경제국 기획성과팀, 행정안전국 총무팀, 복지문화국 복지정책팀, 농업환경국 농업정책팀, 건설환경국 건설정책팀 등 6개의 팀장 자리와 더불어 8자리의 보직 경쟁에 불꽃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국 주무팀장=사무관 승진’공식과 ‘인사팀장’과 ‘예산팀장’역시 사무관 승진보직으로 조직 내에 굳혀져 있기 때문에 공모에 따른 인선과 이미 승진된 국 주무팀장 공석에 누가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단행될 6명의 국 주무팀장 전보인사는 천안시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