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자 천안시 정기인사 가운데 사무관 승진 폭이 당초 기대보다 크게 단행된다.

시가 산하 직원들에게 공지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 방침에 따르면 4←5급 1명, 5급←6급 20명, 6급←7급 14명, 7급←8급 25명, 8급←9급 17명 등 모두 77명이 일반 및 근속승진을 할 것이라고 했다.

승진인사 가운데 공직사회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 승진 대상자가 행정직 10명, 토목과 환경직, 농촌지도직이 각각 2명, 사회복지와 사서, 기계, 간호가 각각 1명씩으로 모두 20명이 승진해 당초 예상보다 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행자부로부터 승인 받은 1국 신설과 44명 정도의 인력증원이 단행될 조직개편안이 7월 25일∼30일까지 열리는 제242회 임시회의에서 승인되면 서기관 1명과 사무관 4명이 추가로 8월 초에 승진할 것으로 보여 승진 풍년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될 국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와 안전, 보건, 청소 등의 분야와 치매안심센터, 아동 및 장애인복지, 도심공원 명품화, 일자리 창출분야 등 시민생활편의 부서에 인력증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행정직을 포함한 다른 직렬들의 승진기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가 사무관 승진인사로 불릴만 한 것은 6급 승진 14명, 8급 승진 17명보다 많은 기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무관 승진인사가 큰 폭으로 기대되는 것은 명퇴나 정년을 앞두고 있는 1959년생과 1960년생들이 약 30명에 달할 정도여서 내년도 단행될 인사에서도 올 하반기와 같은 승진인사 폭이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역량있는 핵심리더 승진과 배치는 물론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등용하는 실적주의 인사를 할 방침”이라며 “공정한 인사를 저해하는 인사 청탁자에게는 불이익 처분과 배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