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는 28일 30대 조선족 여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조선족 김모씨(43)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성환터미널 인근에서 조선족 여성 왕모씨(3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조선족 여성 왕씨는 2차례 흉기에 찔린 채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순찰차와 강력팀, 타격팀을 동원해 사건발생 1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20분께 사건발생지에서 2㎞ 떨어진 성환읍 성월리 인근 노상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이번 경찰의 검거에는 신속한 출동과 함께 현장에서 목격자들의 김씨에 대한 인상착의에 관련한 신고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들의 신원을 확보한 가운데 김씨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순찰도중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