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도의원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원(천안3)은 19일 제268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진취적 소통행정이 없는 도교육청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유병국 의원은 “무상급식은 예산문제가 아니라 정책우선순위의 문제”라며“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인 강원도와 전라남 ․ 북도 등이 전체 초 ․ 중학교와 읍 이하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교육철학에서 비롯된 의지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도교육청의 신설고 개교에 따른 쏠림지원에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올해 천안권 학생들의 설화고, 배방고 집중지원(입학정원 38%)으로 탈락한 아산권 학생들은 대량미달 사태를 빚었던 목천고교에 진학(입학정원 30%)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30km가 넘는 원거리 통학부담에 따라 연쇄적 학업이탈이 우려되며 목천고 게토화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 김성우 행정국장은 “통학거리가 불편하고 미달되는 일부 비선호학교에 대해 학과개편과 교육과정 특화 등 명품학교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교입시 탈락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년도 입시결과 분석과 지역별 여유정원 배정 등으로 대규모 탈락사태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