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공천 놓고 갈등 조짐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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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6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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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공천문제를 놓고 지역 당내 사정이 녹녹치 않은 모양이다.

흘러가는 분위기가 구본영 현 시장 살리기로 비춰지고 있어 내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후보들은 반발과 일단 중앙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 갈등의 골은 깊어질 소지를 안고 있다.

구본영 현 시장 살리기 분위기는 지난 20일 천안 ‘갑’ 운영위원장 전혁구, 천안 ‘병’원성모 운영위원장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행간이 읽힌다.

이들은 ‘구본영 시장의 기소여부를 봐가며 공천심사를 하겠다고 공천심사와 경선절차를 보류한 충남도당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구 시장이 기소가 됐다고 공천심사에 배제된 후 최종판결에서 무죄가 된다면 민주당은 역량 있는 정치인을 잃는 꼴이 된다’고 말해 어느 정도 속뜻이 간파된다.

이어 지난 24일 민주당 충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훈식)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천안시장 공천에 대해 당 안팎의 여론을 두루 수렴한 결과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어느 한 쪽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관계로 중앙당의 판단을 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중앙당 전략공천을 요청한 바 있다.

25일에는 도당의 이 같은 결정에 후보 중 한 명인 김영수 시의원은 오후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전략공천에 설득력과 명분이 없고, 천안시는 스스로 시장 후보를 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고 시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반발했다.

최근 언론에 발표된 여론 조사결과만 봐도 민주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서로 비등하고 상대후보와 비교할 때도 오차범위 내에서 3% 내외의 접전양상을 보여 본선경쟁력 또한 확인된 만큼 전략공천은 시민과 당원을 설득할 명분이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아니라면 민주당다운 해법으로 공정하게 선출하자고 요구했다.

후보 중 한 명인 전종한 시의장은 “(전략공천과 관련) 아쉽다, 하지만 강훈식 공관위원장과 박완주 도당 위원장의 깊은 고뇌를 공당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해한다”며 “신뢰를 가지고 중앙당의 결정을 지켜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중앙당이 지금까지 안희정, 박수현 등의 처리에서 보여준 일관되고 합리적인 결정들이 있어왔다”며 “우리당의 지도부를 신뢰하며 그 결과를 겸허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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