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11일 남편과의 불화를 이유로 23개월 된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엄마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아산시 실옥동 자신의 집에서 23개월 된 아들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남편과의 불화를 이유로 아이를 숨지게 하고 본인도 함께 자살하려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한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