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 이어 본격적인 충남도지사 도전에 나선다.

박 대변인은 10일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청와대 비서관 인력운영 계획에 따라 대변인 사퇴 여부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사퇴 후 우선 충남의 현안과 미래비전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대변인을 비롯해 양 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 등 3명이 민주당 내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한 경선이 예상된다.

지난 4일 충남도청과 국회에서 잇따라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 의원은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와의 면담과 대한노인회, 천안지역 환경단체 등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경선체제를 준비중이다.

출마가 확실한 복 시장도 지난달 자치분권을 강조한 출판기념회를 개최 한데 이어 조만간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박 대변인의 도지사 출마를 대비한 캠프가 준비되는 분위기"라며 "박 대변인은 인구 유동이 많고 선거 핵심전략지인 천안과 아산지역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