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는 10가구 중 5.4가구가 1인 및 2인 가구로 나타나 핵가족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형태는 10가구 중 8.1가구는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인 것으로 알려져 회색도시로 변모했다.

2017천안시 일자리인식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수는 23만7832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7만4682가구(31.4%), 2인 가구 5만4028가구(22.7%), 3인 가구 4만7228가구(19.9%), 4인 이상 가구 6만1894가구(26.0%)다.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곳은 터미널 인근인 신안동으로 1만481가구로 집계됐고, 성정2동 7132가구, 부성1동 6567가구, 부성2동 6160가구 순이다.

2인 가구도 신안동이 3603가구로 가장 많고, 청룡동 3447가구, 성정2동 325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4인 이상 가구는 청룡동이 5651가구로 가장 많고, 신방동이 5554가구, 쌍용2동 5023가구, 백석동 4883가구 순으로 알려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체 19만5846가구 중 아파트가 14만3731가구(73.4%), 단독주택 3만3123가구(16.9%), 연립주택 1만6272가구(8.3%), 기타주택 2720가구(1.4%)로 81.7%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으로 조성돼 사실상 회색도시로 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광덕면과 수신면, 동면지역과 같이 외곽지대에 위치한 3개 면 지역은 아파트가 전혀 없고, 쌍용3동의 경우 지역 전체 주택형태 중 98.2%가 아파트다.

백석동도 96.7%, 신방동 96.1%, 쌍용2동과 불당동이 각각 94.5%로 서부지역 대다수 동 지역의 경우 사실상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조성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단독주택이 많은 곳은 성환읍 3592가구, 입장면 1904가구, 원성2동 1544가구, 목천읍 1431가구, 청룡동 1412가구 등으로 개발이 뒤진 구도심권이나 외곽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