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장애인들은 장애나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감을 잘 극복하며 자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나 가정폭력과 같은 차별경험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복지관 이용 장애인 198명과 이곳을 이용하지 않는 228명 등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천안시 장애인 실태 및 욕구조사’에서 알려졌다.

응답자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중퇴한 이유에 대해 37.2%가 ‘장애’때문 이라고 답했고, 18.6%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를, 9.3%는 ‘집에서 다니지 못하게 해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앞길이 암담하게 느껴진다’에 대해서는 49.1%가 ‘전혀없다’고 했고, 11.1%만이 ‘우울감을 느낀다’고 했으며, 우울감을 5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1.92점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우울감을 잘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죽어버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물음에 79.6%는 ‘전혀없다’고 답했고, ‘거의 매일’은 3.8%로 삶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에 대한 학대나 가정폭력 경험에 대해서는 62.7%가 ‘전혀없다’ 18.3%는 ‘거의 없다’, 2.6%만이 ‘자주있다’고 했으며, 성폭력 경험은 79%가 ‘전혀없다’, 1%는 ‘자주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학대나 폭력 등의 어려움이 생길 경우 31.2%는 ‘장애인 기관·단체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했고, 14.8%는 ‘요청할 만 한 곳이 없다’고 답했다.

장애인에 대한 국가나 지역사회의 지원에 대해서는 32.9%가 ‘보통’, 31%는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21.9%는 ‘약간’지원을 받고 있으며, 만족정도에 대해서도 46.2%가 ‘보통’ 수준, 34.9%는 ‘불만족’, 10.9%는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