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천안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청렴도평가에서 5.66점으로 27위를 차지 4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30개)를 대상으로 한 2017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21일 발표하며 밝혀졌다.

2년마다 시행되는 청렴도 조사는 의정활동 청렴지수 부문에서 의정활동 관련 알선 및 청탁, 선심성 예산편성 요구 등 18개 항목과 의회운영 청렴지수 부문에서 예산 목적 외 사용, 의회운영 투명성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며 분포도에 따라 전체5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는 6.19점으로 16위,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기자, 시민사회단체 등)는 5.66점 29위, 지역주민 평가는 5.9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2015년도와 비교하여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평가에서는 동일했으나,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관계자 평가와 지역주민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평점이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의 부패사건 연루에 따른 감점으로 종합점수에서 하위등급으로 분류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종한 의장은 “이번 귄익위 조사 청렴도가 개개인 의원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회의 수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 의회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가에 대하여는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윤리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 생중계 도입, 민원절차 개선 등 지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