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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주차건물 기부채납 ‘무상임대 논란’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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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5  2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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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천안축협으로부터 주차건물을 기부체납 받은 뒤 향후 20년간 무상임대를 추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주차건물은 동남구 청수동 상업지구내 소유한 4400여㎡이다.

천안시는 29일부터 열리는 천안시의회 제150회 임시회를 앞두고 천안축협에서 천안시 소유의 주차장 용지에 주차빌딩을 신축한 뒤 토지와 빌딩 등 시설물의 무상사용를 위한 시의회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용지는 청당동 일원 4395.9㎡로 천안시가 올해 5월 청수지구 개발사업자인 LH로부터 41억원을 주고 매입했으며 현재 공시지가는 54억원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천안축협으로부터 이곳에 연면적 8188.4㎡,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주차장과 판매시설(1840㎡) 등이 들어선 주차건물을 기부채납 받아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안건이 천안시의회 동의안을 거치면 천안축협은 72억원 상당의 주차건물을 기부채납하고 판매시설과 주차장 등을 올 10월부터 2031년 10월까지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의 주차면은 150면이지만 72억원 상당의 주차건물을 기부채납 받으면 300면으로 증가하며 시민에게 무료 개방으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상사용 기간은 시설물 기부채납 건물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산정됐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차건물 신축이 추진되는 이곳과 맞닿는 용지에는 천안축협 건물이 들어서 사실상 이곳에 판매시설을 추진하면서 판매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천안시가 천안축협의 영업행위 투자에 시민들의 소유인 공유재산을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준다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42억원을 주고 매입한 공용주차장을 축협의 영업행위 투자에 20년간 임대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건은 30일 열리는 1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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