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충구제 작업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겨울철 모기, 파리 등 유충 단계에서 약품을 직접 투입해 유충을 박멸하는 ‘선제적 유충구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해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모기 등의 개체수를 현저히 감소시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모기유충 1마리 방제는 여름철 성충 모기 500마리 정도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어 이번 사업은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도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정화조 유충방역을 위한 방역소독반 6개 권역에 12명을 구성하고, 정화조 내 유충 및 성충구제 방역작업으로 모기 등의 서식지에 대해 집중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역 취약지와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모기 성충을 직접 죽일 수 있는 연무소독과, 모기유충을 제거하는 유충구제 방역을 병행 실시하며 모기구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용옥 센터장은 “모기매개 질병 예방을 위해 겨울철의 주 서식처로 알려진 정화조 등에 선제적인 유충방제를 실시해 쌀쌀한 날씨에도 활동하는 각종 위생해충으로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유충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면 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방역팀으로 신고하면 신속한 방역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