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서북보건소 공중보건의와 무기계약 및 기간제등 정원 외 직원을 제외한 현원 17%가 출산, 장기휴직, 명퇴 등으로 결원상태에 있어 인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향후 질병치료 등의 목적으로 2∼3명이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약 20%의 현원이 자리를 빠져 나가 남아있는 직원들이 1/n씩 업무를 떠맡아야 해 사실상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다.

제206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무기계약, 시간선택제, 기간제 인력을 제외한 사실상 문서를 생산하고, 책임을 지는 선상에 있는 서북구보건소의 현원은 77명, 동남구보건소 57명으로 모두 134명이다.

이 가운데 17명이 출산휴가 중이거나 떠날 예정이고 3명은 장기휴직, 2명은 명퇴, 1명은 공로연수에 들어가 17.2%가 자리를 비우고 질병으로 앞으로 2∼3명이 휴가신청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보건소의 경우 시청 타 직렬과 달리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95%에 해당하고, 출산과 질병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인력운영에 고충이 따르고 있다.

직렬 자체가 임상병리와 물리치료, 방사선, 의약 등 기술직 성격의 업무여서 행정직 등 타 직렬의 투입이 어렵고 업무자체가 민원인들과 직접 접촉해야 하는 특성상 자리를 비울 수도 없어 결원이 발생할 경우 근심은 더 커지고 있다.

그나마 일시적으로 충원을 하려해도 정부의 비정규직 해결책의 일환으로 9개월 이상 근무 시 정규직 전환문제로 기간제 채용도 어려운 현실이다.

또 기간제의 경우 문서를 생산하거나 책임질 신분이 안 돼 결국 휴직자의 업무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

결국 타 충남지역 지자체에서 천안으로의 전입 희망자를 긴급 모객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다.